공군 블랙이글스 비행 중 발생 '경유스모크' 성분조사 약속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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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경유 스모크 성분 조사가 지연(본지 8월 8일자 4면)되면서 주민들이 공군본부 앞 원정 시위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제1정문앞에서 주민 3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성분조사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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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경유 스모크 성분 조사가 지연(본지 8월 8일자 4면)되면서 주민들이 공군본부 앞 원정 시위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제1정문앞에서 주민 3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성분조사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블랙이글스 OUT’이라고 쓰여진 피켓과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말고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조사 약속 즉각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이날 대책위는 회견문을 통해 “지난 달 6차 회의에서 공군측은 그간의 합의된 측정 절차와 대상물질 등에 대해 돌연 태도를 바꿔 성분조사 시행이 어렵다고 밝혔다”며 “대책위는 그동안 인내심을 발휘하며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왔는데 공군측의 행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군측 실무자는 6차 회의에서 경유스모크를 대체할 새로운 ‘친환경스모크연료’개발이 완료됐다고 했는데, 이는 그동안 사용된 경유스모크가 ‘환경에 유해함’을 그들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공군측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스모크성분조사 약속을 조건 없이 조속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공군본부 관계자는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 지에 대한 외부전문가 자문을 받고 있고 측정업체를 선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성분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며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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