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 EU 친환경 인증 땄다

8일 ISCC EU 친환경 인증 수여식 가져

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이승훈(왼쪽) GS칼텍스 부사장이 더크 테이허트 ISCC 글로벌 대행사 컨트롤유니언 아시아 태평양 총괄책임자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EU' 인증을 땄다.

GS칼텍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이승훈 GS칼텍스 부사장과 ISCC의 글로벌 대행사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테이허트 아시아 태평양 총괄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ISCC EU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ISCC 인증은 바이오선박유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제조, 판매 및 바이오항공유 제품 구매와 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대해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국내 정유사 중 ISCC EU 인증을 받은 곳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인 ISCC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규정한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 국제인증 제도다. 이 중 ISCC EU는 바이오연료에 대한 인증으로 EU 회원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바이오연료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성격으로 통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신규 바이오연료를 도입 및 활성화하는 한편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폐원료로 만든 바이오항공유 및 바이오선박유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탄소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