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2분기 영업익 55%↓…업황 부진에 GS칼텍스 192억 적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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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07893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G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조5374억원) 대비 54.6% 감소한 69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GS에너지는 2분기 4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 EPS와 GS E&R은 2분기 942억원, 4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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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윤활유가 정유 적자 메꿔…"수송연료 수요 견조, 실적 개선 여지 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GS(07893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G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조5374억원) 대비 54.6% 감소한 69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매출액은 6조1637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691억원) 대비 15.2% 줄었다. 순이익은 2362억원으로 전년 동기(9363억원) 대비 74.8%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8%,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순이익은 54.7% 줄었다.
㈜GS도 정유업황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분기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2분기 2조13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축소로 실적이 악화했다.
GS칼텍스 2분기 매출액은 10조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988억원) 대비 33% 줄었다.
GS칼텍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유 부문에서 2분기 234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 부문에서 각각 650억원, 15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정유 부문의 영업손실을 메꿨다.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47% 늘었다. 견조한 파라자일렌(PX) 마진과 성수기 효과 등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GS에너지는 2분기 4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보다 40% 줄어든 1조2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65%에서 올해 2분기 35%로 급락했다.
GS EPS와 GS E&R은 2분기 942억원, 4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3%, 20% 줄어든 수치다.
GS글로벌은 철강 및 바이오매스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1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4분기 연속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GS칼텍스 실적이 악화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며 "다만 최근 수송용 연료유 수요가 견조하고 폭염으로 인한 발전용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GS의 상반기 매출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조2314억원) 대비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7750억원) 대비 36.6% 줄어든 1조7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7572억원으로 55.1% 감소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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