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서울 확정’ 전북-수원삼성전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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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로 확정됨에 따라 12일로 예정된 전북-수원삼성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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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로 확정됨에 따라 12일로 예정된 전북-수원삼성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의 장소 재변경을 발표하며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팝 콘서트는 새만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6일 급히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결정의 불똥은 국내 축구계로 튀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전북은 오는 9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FA컵과 12일 수원삼성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콘서트 무대 설치 및 행사로 인해 홈 2연전을 치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전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정 변경 소식과 함께 인천전 예매자에게 전액 환불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인천 팬을 포함한 K리그 팬들은 반발했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태어나서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락가락 행정은 이어졌다. 7일 태풍의 영향으로 또다시 장소가 변경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마냥 기다릴 수 없었던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전북과 인천의 FA컵 일정을 연기했다.
협회는 8일 경기 연기 소식을 전하며 “잼버리와 관련된 변수로 경기 참관을 계획했던 축구 팬, 홈 경기 및 원정 경기를 준비하는 양 구단 등 모두가 일정과 준비에 차질을 빚은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A컵 연기 발표 이후 문체부의 콘서트 장소 확정 발표가 나오며 리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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