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중국군 해킹 확인되지 않아…기밀 누설 사실 없다"

박준호 기자 2023. 8.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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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중국군 해커가 3년 전 일본 방위 기밀 정보를 다루는 네트워크에 침입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에 의해 방위성이 보유하는 비밀 정보가 누설되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군 해커가 2020년 가을에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일본의 방위 네트워크에 침입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데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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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이버 공격으로 자위대 임무에 영향 미친 적 없어"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8일 중국군 해커가 3년 전 일본 방위 기밀 정보를 다루는 네트워크에 침입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에 의해 방위성이 보유하는 비밀 정보가 누설되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2023.08.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중국군 해커가 3년 전 일본 방위 기밀 정보를 다루는 네트워크에 침입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에 의해 방위성이 보유하는 비밀 정보가 누설되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군 해커가 2020년 가을에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일본의 방위 네트워크에 침입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데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사안의 성질"을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사이버 시큐러티(보안)는 일미 동맹의 유지 강화의 기반이며,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도 8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성·자위대의 대응 능력을 밝히게 되므로 자세한 내용은 답할 수 없지만 방위성이 보유한 비밀 정보가 누설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8일 중국군 해커가 3년 전 일본 방위 기밀 정보를 다루는 네트워크에 침입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에 의해 방위성이 보유하는 비밀 정보가 누설되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마다 야스카즈(가운데) 방위상. 2023.08.08.

하마다 방위상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해 왔으며, 지금까지 사이버 공격으로 자위대의 임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미일 정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군 해커들이 3년 전 일본 방위상 기밀정보를 다루는 네트워크에 침입해 일본의 방위계획과 방위력, 방위상 결점 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은 대책을 강화했지만 충분하지 않아 미일 방위당국의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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