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이 '둥둥'…알래스카 빙하 녹아내려 건물까지 쓸려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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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해 주택 두 채가 파손됐다.
미국 기상청(NWS)은 5일 밤 주노 인근 빙하호 붕괴로 멘던홀 호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거목이 물에 잠기는 등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알래스카 멘덴홀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호수 수위가 높아져 홍수가 발생해 지역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택 두 채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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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해 주택 두 채가 파손됐다.
미국 기상청(NWS)은 5일 밤 주노 인근 빙하호 붕괴로 멘던홀 호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거목이 물에 잠기는 등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알래스카 멘덴홀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호수 수위가 높아져 홍수가 발생해 지역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택 두 채가 무너졌다.
해당 건물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새벽 기준 멘던홀 호수 수위는 2016년 기록했던 최고수위보다 3피트(91.44㎝) 높아진 15피트(4.6m)에 근접했으며, 이는 호수의 적정 수위보다 14.97피트(4.56m)까지 높아져 2016년 기록된 최고 수위 11.99피트(3.65m)를 갱신했다고 NWS는 밝혔다.
현지 당국은 호수 수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멘덴홀 빙하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녹아내리고 있다.
2007년 이후 축구장 8개 면적의 방하가 녹아서 사라졌으며 2011년에는 빙하가 있던 자리에 땅이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빙하 붕괴와 이례적 계절성 폭우로 인해 파키스탄의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겨 최소 1천700명이 죽고 집 수백만 채가 무너졌다.
과학자들은 이런 극단적인 현상은 인간의 활동으로 촉발된 이상 기후 현상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변화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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