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태풍 '카눈' 북상에 상황판단회의…총력대응 체제

진병태 2023. 8. 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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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시는 김호섭 부시장 주재로 전 부서장 및 읍면동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부서 및 읍면동별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 위험징후 발견 즉시 주민대피 및 출입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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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농작물 피해없게 절저히 대비"
성주군, 카눈 북상 대비 상황판단회의 성주군 제공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구미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시는 김호섭 부시장 주재로 전 부서장 및 읍면동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부서 및 읍면동별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 위험징후 발견 즉시 주민대피 및 출입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키로 했다.

또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가축, 농작물 등에 대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바람으로 인한 낙하물 피해 예방을 위해 간판 및 현수막 등 결박과 외부활동 자제 등의 행동요령을 전파토록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방자재 및 양수기, 배수펌프장 가동 등을 점검하고, 도로변 우수받이와 우수맨홀의 퇴적물 제거, 상습 침수 도로 및 지하차도를 사전 예찰하는 등 태풍 대비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태풍 경로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실시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연락체계 점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보고 등 주요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호섭 부시장은 "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 및 사전통제, 주민 사전대피 실시, 부서장 정위치 근무 등 전행정력을 집중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군도 전날 이병환 군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저수지, 양·배수장시설 등의 현황을 확인하고 사전예찰을 통해 점검·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소관부서별 사전대비 사항을 점검하고, 전 부서와 읍·면 직원들이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하는 등 군민안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나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예방 사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기상전망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문자메시지, 재난 예·경보방송 등을 활용, 기상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이에 따른 발빠른 조치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태풍 카눈은 강풍반경이 350km에 달해 사실상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지쳐있을 군민들이 태풍 피해로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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