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데뷔 전 신봉선과 소개팅 "기억 선명해, 소중했던 시간" ('정희')[종합]

이우주 2023. 8.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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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박서준이 데뷔 전 신봉선의 소개팅남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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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정희' 박서준이 데뷔 전 신봉선의 소개팅남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의 출연에 김신영은 "제작진도 저도 반신반의했다. 세 분이 오신다 해서 거짓말 같다고 했다. 근데 어마어마하다"고 놀랐다.

세 사람은 모두 MBTI 'F' 유형이라고. 이병헌은 ENFJ, 박보영은 ISFP, 박서준은 INFP다. 박보영은 '-TJ' 유형인 지인에 상처를 받았다며 "대화를 하면 많이 부딪히더라. 공감해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니까"라고 토로했다. INTJ라는 김신영이 "위로보다는 앞으로 해나가야 할 걸 제시한다. 사회적 공감을 하지만 늦는다"고 지인을 대변했고 박보영은 "그때는 MBTI가 없었을 때다. 이제는 이해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이병헌은 영화에 대해 "요즘 진짜 덥지 않냐. 저희도 한여름에 촬영하긴 했지만 혹한의 추위를 배경으로 해 서늘한 분위기에서 간접적으로 겨울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 자체가 웃기는 포인트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끝까지 간다. 그 긴장감에서 느껴지는 서늘함도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서늘함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완성도 하나 만큼은 너무 자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많은 배우들의 명연기 파티도 좋은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박서준은 "이 영화는 끝나고 나면 여러 생각이 많이 들 거 같다. 여러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재밌게 잘 봤다'에 더해 '너였으면 어땠을 거 같아?'라는 이야기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신영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헤어질 결심' 미술감독님이 찍으셨는데 정말 재밌다더라. 박찬욱 감독님도 영화 뿐 아니라 배우 분들의 연기까지 극찬하셨다. 스태프들이 얘기한 건 끝이라 본다"고 밝혔다.

실제 재난상황이 일어나면 배우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박서준은 "전 나가볼 거 같다. 상황 파악을 할 거 같다"고, 박보영은 "집 안에서 사태를 파악하고 나가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병헌은 "영화처럼 모두가 무너지는 상황이 생기면 밖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제가 맡은 인물이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음 좋겠다 생각했다. 그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들을 접하면서 자기의 위치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들을 그리고 싶어서 정말 평범한 곳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밝혔다.

부부역할로 나오는 박보영과 박서준. 박서준은 "가족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 상황에 타협하기도 한다. 저 역시 상황에 따라 변해가는 인물 같다"고, 박보영은 "저는 변해가는 남편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한다"고 각자 캐릭터에 대해 살짝 스포했다.

박서준은 데뷔 전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신봉선의 소개팅남으로 출연했다고. 박서준은 "그때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난다. 저는 방송을 아무것도 모를 때여서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명을 많이 받았다. 나중에 데뷔하면 뵐 수 있었음 좋겠다 말씀 드렸던 기억"이라며 "그 이후로 기회는 없었지만 그때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한 번씩 그 생각이 날 때마다 소중했던 시간이구나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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