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잼버리 'K-팝 콘서트' 뉴진스 확정, BTS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8월 8일 (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잼버리 'K-팝 콘서트' 뉴진스 확정, BTS는?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장을 떠났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합니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 인원을 이동시키기로 했지만, 숙소 마련이 여의치 않아 충청권까지 권역을 넓혀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156개국 3만6천여 명이 버스 1천 22대를 이용해 이동 중인데요. 숙소 대부분은 지자체와 기업 등에서 마련한 대학 기숙사, 공무원·기업 연수원, 교육시설 등입니다. 다행히 실제 이동하는 대원의 수보다 숙소 수용 가능 인원수가 많아 우려하던 '숙소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K-팝 콘서트는 어디서 진행되나요?
◆ 김영민 :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요. 대원들은 11일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 번 서울에 집결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버스로만 1천여 대 규모의 차량이 같은 날 서울 시내에 모였다가 흩어져야 하는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콘서트의 출연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 방탄소년단이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며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 이승훈 :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를 하루 앞당겼네요.
◆ 김영민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오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사실상 여름휴가 복귀를 하루 앞당겼습니다. 휴가일정은 8일까지로 유지하되,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대면 회의를 열고, 잼버리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반도 상륙이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안전조치 강화 등도 살핍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분당 흉기난동범의 신상이 공개됐죠?
◆ 김영민 :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어제 오후 공개됐죠. 22살 남성, 최원종입니다. 경찰 신상공개심의위는 "공개된 장소에서 시민을 공격해 여러 사람을 살해하려 한 사실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 불안을 줄이고, 유사 범행을 예방하는 공익 역시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승훈 : 머그샷 촬영을 거부했다면서요?
◆ 김영민 : 네. 경찰은 통상 피의자가 주민등록을 하거나 운전면허를 따면서 제출한 증명사진을 확보해 공개해왔는데, 그간 피의자의 사진이 현재 모습과 다르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죠. 그러나 최근의 모습을 잘 식별할 수 있는 '머그샷'을 찍으려면 강력범 본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법무부가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최원종은 이를 거부한 겁니다. 따라서 경찰은 면허증 사진과 함께, 검거 당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고개를 숙인 최원종의 모습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분당 흉기난동 사건 희생자의 발인식이 있었죠?
◆ 김영민 :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60대 여성 A씨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7시 10분께 치러졌습니다. 발인식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A씨는 사건 당시 남편과 함께 외식하기 위해 집을 나서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당시 인도 안쪽, 남편은 차도와 가까운 바깥쪽에서 걷던 중에 뒤 쪽에서 달려온 최원종의 차량에 들이받혀 크게 다쳤고, 이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6일 숨졌습니다. A씨 사망 직후 고인의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건 현장인 AK플라자백화점 인근에는 추모공간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가 오늘 법정에서 쌍방울 대북송금에 대해 증언하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사업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요청해 쌍방울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이 대표에게 쌍방울 측이 대납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입장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라 오늘 재판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그렇지만 오늘 재판은 파행을 빚었습니다. 오늘 재판에 출석한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300만 불의 대북 송금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검찰 조서는 오랜 시간 검찰과 김성태 전 회장의 회유와 협박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진술 임의성'이 없다는 취지의 증거인부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임 의사를 밝히고 법정을 떠났는데요. 이 전 부지사는 곧바로 재판부 기피신청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증거인부서에 관해서도 "제 의사가 적절히 반영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검찰 측이 "피고인과 상의된 내용인가"라고 묻자 이 전 부지사는 "읽어보지 못했고 조금 전에 처음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의사대로 기피신청은 취하했고 증거인부서는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이 부재하면서 재판은 다음 기일로 연기됐습니다.
◇ 이승훈 : 오전 재판이 잠시 휴정되기도 했죠?
◆ 김영민 : 네. 오전에도 변호인 문제로 휴정했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법무법인 해광 대신 덕수가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하기 위해 출석했는데, 오늘 재판까지도 이 전 부지사와 부인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아내와의 오해가 있었다"며 "해광의 변호를 계속 받고 싶다. 다음 기일에 해광의 변호 하에 재판을 진행했으면 한다"는 서면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법무법인 '덕수'가 이날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하길 희망하면서 의견 조율을 위해 10여 분간 휴정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에코프로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네요.
◆ 김영민 : 이차전지 주요 종목인 이른바 '에코프로 형제주',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0.64% 하락한 34만원에 거래를 마쳤고요. 에코프로도 전 거래일보다 9.20% 하락한 106만6천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인데요. 이 같은 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를 2112억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 이승훈 : 반면 초전도체 테마주는 급등하고 있다고요?
◆ 김영민 : 네. 상온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는 급등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원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대창, LS전선아시아, 덕성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이라 에너지 소모 없이 전류를 무한대로 흘려보낼 수 있어, 획기적인 혁신이 가능한데요. 다만 학계를 중심으로는 상온 초전도체에 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초전도체 테마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주호민 작가 아들의 아동학대 혐의를 위해 선임된 변호사가 사임했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한 언론사는 어제,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선임한 사선변호인 2명이 모두 사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보도에 대해 주호민 작가가 '변호사가 사임계를 제출한 것은 맞으나, 변호사의 의사가 아닌 자신의 요청이었다'고 직접 해명했습니다. 주 씨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 씨는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며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주 씨는 현재 국선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현행법상 아동학대 피해자 국선변호인은 사임할 수 없습니다.
◇ 이승훈 : 주호민 작가는 현재 교사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죠?
◆ 김영민 : 현재까지 교사와 관련한 재판은 2차례 진행됐고, 주 씨의 아내는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이후 사건이 논란이 되고, 교사는 직위해제됐다가 경기도교육청의 결정으로 지난 1일 복직됐습니다. 이후 주 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장문을 통해 "특수교사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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