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한 분 한 분이 한국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스카우트 대원 대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 휴가 마지막날인 8일 출근해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책 회의를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까지가 공식 휴가 일정이지만 집무실로 출근해서 참모들과 회의를 했다”며 “우선 어젯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의 각국 스카우트 대원 수속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받고 현재 준비 중인 문화행사 등에 대해서도 보고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리가 반장, 행정안전부 장관이 간사를 맡고 있는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며 “정부는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걷을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표단이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또 대한민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윤 대통령은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울시 등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들과 수많은 물적·인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기업 등 경제계, 기숙사 등을 협조해 주고 있는 대학 등 교육계, 템플스테이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있는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모인 4만5000명의 스카우트 대원은 고국에 돌아가면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우리 국민은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길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스카우트 대원들도 우리나라에 좋은 인상을 갖고 떠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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