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초당 15톤 방류했는데…강 중류 빠진 20대 수색 중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8일 전북에서 섬진강댐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전남 섬진강 중류에서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58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 중류 외곡유원지에서 A씨(21)가 물놀이 도중 물에 빠진 뒤 사라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119는 대원 55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A씨를 찾고 있다. A씨는 휴가 나온 직장 동료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A씨를 계속 수색하는 중이며 구조 작업이 이뤄진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초당 2.5톤이던 방류량을 15톤으로 늘려 관을 이용해 방류하고 있다. 수문은 개방하지 않았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