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의 자연재해"...한 달 치 비 쏟아진 슬로베니아
무너져내린 집 사이로 흙탕물이 삼킬 듯 흐릅니다.
끊어진 도로, 꺾여버린 나무들이 공포감을 더합니다.
한밤중 간신히 목숨을 건진 주민은 사라진 보금자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드라고 후도피스크 / 비 피해 주민 : 처음에 다리가 무너졌고, 모든 것이 다리에 붙어 집으로 몰려왔습니다. 새벽 4시에 헬리콥터를 타고 대피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슬로베니아.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졌습니다.
국토의 2/3가 피해를 봤고, 5억 유로, 우리 돈 7천억 원의 손실이 났습니다.
지난 1991년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뒤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습니다.
[데얀 / 비 피해 주민 : 여러 어르신과 함께 있는데 우리 모두 이런 일은 평생 본 적이 없습니다. 30분 만에 모든 것이 물에 잠겼습니다.]
유럽 연합, EU는 재해 대응을 위한 '시민보호 메커니즘'을 가동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슬로베니아를 직접 찾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승객 10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제공 : Slovenian Army
자막뉴스 : 김서영
#폭우 #홍수 #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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