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사 주차장 정기권 요금 3배 인상…이용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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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시청사 주차장 정기권 요금을 3배 인상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진주시 청사 부설주차장 관리조례'가 지난 7일자로 개정·공포돼 9월 1일부터 정기권 주차요금을 변경한다.
대상은 진주시 전 직원과 시의회 직원, 시의원, 시청 어린이집 관계자 등 시청 주차장 정기권 등록자 900명 정도다.
시는 정기권 요금 인상이 청사 주차장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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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시청사 주차장 정기권 요금을 3배 인상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진주시 청사 부설주차장 관리조례'가 지난 7일자로 개정·공포돼 9월 1일부터 정기권 주차요금을 변경한다.
9월분 주차요금부터 월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되며 국가유공자와 의사상자, 관용차량은 무료이며 장애인, 임산부는 50% 감경한다.
대상은 진주시 전 직원과 시의회 직원, 시의원, 시청 어린이집 관계자 등 시청 주차장 정기권 등록자 900명 정도다.
시는 정기권 요금 인상이 청사 주차장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원 등 정기권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1만원에서 3배나 인상해 증가폭이 너무 크다는 이유다.
공무원들은 경차를 제외한 차량 5부제 시행으로 일주일에 1회 정도는 청사 출입을 못 하는데 요금까지 인상됐다는 불만도 나온다.
정기권 등록은 했지만 시청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인상 폭이 너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요금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에서는 희망 요금을 3만원, 5만원, 7만원으로 정해놓고 실시해 형식적인 조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직원은 "3배로 요금을 올린 것은 인상 폭이 너무 과하다. 설문조사에서 희망 요금을 3만원, 5만원, 7만원으로 했는데 당연히 3만원으로 조사가 나올게 뻔한데 서류를 맞추기 위한 형식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 담당 부서 관계자는 "20년 정도 요금 1만원을 유지했다. 다른 시군과 요금을 비교해도 3만원은 비싼게 아니다"라며 "민원인의 주차 편의 제공과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를 위해서다. 시청 인근에 무료 주차장 140면을 마련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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