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엔 마시기 겁난다?...‘얼죽아’ 포기 못하면 이런 것도 있어요
스타벅스 4년새 판매량 4배로
폴바셋·컴포즈 등도 제품 늘려
커피전문점과 음료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디카페인 커피를 내놓고 있다.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에도 수면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확대하는 것이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폴바셋은 최근 자사 주문앱에 디카페인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다양한 디카페인 음료를 소비자가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아메리카노·카페라떼·마키아토 등 폴바셋에서 판매하는 20여종의 커피 음료를 대부분 디카페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폴바셋은 최근 주요 매장 외부에도 “잠 못 이루는 걱정없이 다양한 커피를 디카페인으로 마음껏 즐기세요”라는 입간판을 세우고 디카페인 메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콜드브루 커피추출액 디카페인’ 병 제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피 추출액으로 물이나 우유 등에 섞어 다양한 형태의 디카페인 커피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원두 수입액은 7192만 달러로 전년 동기(4637만 달러) 대비 55%나 증가했다. 2018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본격적으로 판매한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2500만잔으로 4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디카페인 듀얼브루’ 커피를 출시한 던킨의 경우 전체 커피 메뉴 판매량 중 디카페인 커피 비중이 약 12%다. 커피칼럼니스트인 조원진 SPC 대리는 “디카페인 커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품질도 좋아지고 상품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디카페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일반 커피 대비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5.6%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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