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
박채영 기자 2023. 8. 8. 15:07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테마주 열풍에 대해 “테마주와 관련한 허위 풍문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8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는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으로 하여금 집중 점검토록 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2차전지 테마주’, ‘초전도체 테마주’ 등이 유행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6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와 관련해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금융사고 원인 및 금융사의 내부 통제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 미흡한 사항은 신속하게 지도하고, 금융사의 자체 점검 내역 중 중요한 사항은 금감원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또 “이재명 공산당” 타령에···재판부 “듣기 어렵다” 20분 만에 휴정
- [단독]“굴종·몰염치를 생존 전략 택한 우리” 방심위 직원의 공개 성토
- [공식] 배우 수현, 5년만 협의 이혼
- 김건희 여사, 3주 전 장기표 선생 문병···주고받은 대화 공개
- 정몽규, 4연임 철회·사퇴 묻자 “모든 가능성 다 열고 생각…거취는 내 결단 문제”
- ‘음주운전 생중계’ 추적 당하던 운전자 사고 후 즉사···경찰, 유튜버 법적 책임 검토
- 고구마 답변하던 배드민턴협회장 결국 “후원사 용품 강요 시정할 것”
- “미술품 투자 땐 매달 저작료 지급”···‘905억대 폰지사기’ 일당 14명 검거
- “철새가 도둑놈보다 낫다” “그래도 파란색이제”···재보궐 격전지 영광 민심
- 중국, 70년 만의 정년연장…남녀 ‘10년 은퇴 격차’는 그대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