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성주 성밖숲 보랏빛 맥문동 개화...500년 고목과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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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경북 성주군 경산리 이천변 성밖숲 500년 왕버들나무 밑에 심어진 맥문동이 개화했다.
성밖숲 맥문동은 성주의 천연기념물인 왕버들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심은 지피식물로 무더운 7~8월에 보랏빛 꽃을 피워 8월 중순경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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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경북 성주군 경산리 이천변 성밖숲 500년 왕버들나무 밑에 심어진 맥문동이 개화했다.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조성된 인공림인 성밖숲은 풍수지리적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비보림(裨補林)으로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水害防備林)이기도 하다.
성밖숲 맥문동은 성주의 천연기념물인 왕버들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심은 지피식물로 무더운 7~8월에 보랏빛 꽃을 피워 8월 중순경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성밖숲에는 천연기념물 403호로 지정된 수령 300~500년된 왕버들 55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그 밑에 심겨진 보라색 맥문동이 만개하면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검붉은 왕버들 고목과 조화를 이뤄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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