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車시장 주목하는 정의선 회장… 현지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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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전기차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서의 중요도도 높아졌다.
이번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치열한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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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SUV 리더십 강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으로 양적인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산림보존, 교육격차 해소, 교통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차량 생산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해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의 성장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청사에서 M.K. 스탈린(M.K.Stalin)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타밀나두주 T.R.B. 라자(T.R.B. Rajaa) 산업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용화 CTO(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도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에게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대한 타밀나두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동화를 비롯 현대차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타밀나두주는 물론 인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에 대해서도 짚었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 동안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를 추진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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