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공연 상암서 11일 오후 7시 열린다

[부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대한민국 기수단 입장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3.08.02.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메인 행사가 될 'K-팝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확정됐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폐영식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에 앞서 열기로 했다.

8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이 확정됐음을 알리고 공연 출연진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확정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연 장소 재변경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잼버리 K-공연은 6일 저녁 잼버리장 영지내 대집회장으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을 피하기 위해 11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다가, 태풍 진로 변경으로 한반도 통과와 새만금 지역 피해가 예상되면서 영내 철수가 결정되자 공연장소도 서울로 변경됐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수용인원 6만6000명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고 아쉽다"며 "하지만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다. 11일 공연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면서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감동적으로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