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내년 정규시즌 대회 36개…15명에 추가 출전권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개 메이저대회 외에 8개 시그니처대회, 18개 풀 필드 대회, 5개 추가 대회 등 개최

[호놀룰루=AP/뉴시스] 김시우가 15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라 결혼 후 첫 승, 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2023.01.16.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내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에 36갸 대회가 열린다. 이 가운데 8개의 시그니처 대회의 경우 기존 방식으로 출전권을 못 얻은 15명에게 추가 기회도 부여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이 같은 2024 페덱스컵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 일정을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총 36개 대회로 구성된 2024 정규 시즌은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오프닝 드라이브' 대회인 더 센트리&소니 오픈으로 시작된다. 윈덤 챔피언십은 다시 한 번 정규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단 70명의 선수만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정규 시즌 일정은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개의 메이저 대회, 8개의 시그니처 대회, 18개의 풀 필드 대회, 5개의 추가 대회로 구성됐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리는 PGA 투어의 새로운 일정과 시즌 구성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스타들이 더 자주 맞대결을 펼치는 1월의 대회로 시작해, 드라마틱한 순간과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 매주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더 센트리로 이름을 바꾼 시즌 첫 대회에는 지난 시즌의 우승자들과 페덱스컵 최종 순위 50위에 든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나머지 시그니처 이벤트(70~80명 출전 예상)에는 2022-23시즌 페덱스컵 최종 순위 상위 50명까지 출전 자격을 얻게 되고, '넥스트 10'과 '스윙 5'로 명명된 시스템을 통해 출전권을 얻는 1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그린즈버러=AP/뉴시스]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6일(현지시각)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버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 PGA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2023.08.07.

'넥스트 10'은 페덱스컵 순위에서 기본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상위 10명으로 구성된다. '스윙 5'는 각 시그니처 대회 앞서 열리는 풀-필드 및 추가 대회에서 기본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으로 구성된다.

윈덤 챔피언십(8월5~11일)은 페덱스컵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올해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총상금 4000만 달러 대회로 열린다.

이 대회 종료 후 페덱스컵 포인트로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이 결정된다.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의 1위에게는 8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수여된다.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후 18번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페덱스컵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8월12~18일)에 출전할 수 있고, 50위 이내 선수는 BMW 챔피언십(8월19~25일)에 진출한다. 이어 최종 30명의 선수만이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8월26일~9월1일)에 출전한다. 우승상금은 25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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