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만들기·과학체험·템플스테이…대전·세종·충남, 잼버리 대원 체험프로그램 ‘다채’

윤희일 기자 2023. 8. 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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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 마이크를 든 사람)이 8일 세종시를 방문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불가리아 대원들을 만나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대전시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대전을 찾게 된 2개 나라 대원 1400명을 대상으로 과학의 도시 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에 체류하게 된 잼버리 대원은 브라질 1080명, 베트남 320명 등 모두 1400명이다. 이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 머물며 대전시가 준비한 문화 및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들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대덕대·대전과학기술대·대전보건대·우송정보대 기숙사 등 6곳에서 머물도록 했다.

시는 대원들에게 ‘과학수도 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등을 방문해 과학을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전의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족산 황톳길,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전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대전에 체류하는 동안 과학수도 대전의 이미지를 확실히 안고 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8일 세종시를 방문한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이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한국음식(K-푸드)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등에게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케이(K)-푸드 만들기, 입체(3D)프린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도,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야간에는 잼버리 대원과 세종시지역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이응다리 야관경관 투어‘와 ’케이팝(K-POP) 버스킹 공연‘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8개 나라 잼버리 대원 6274명이 충남의 맛과 멋, 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잼버리 참가자들이 보령·공주·부여 등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집라인과 스카이바이크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석탄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석탄산업을 엿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부여 백제문화단지 등 충남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18개 관광·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공주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 예산 수덕사 등 7개 사찰 등에서는 한국의 불교전통문화와 산사를 체험할 수 있는 10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충남의 맛과 멋, 흥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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