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외친 김기현…태풍 '카눈' 대비 총력 태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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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틀 연속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태풍 진행 현황을 보고 받은 김 대표는 "카눈이 예측불가능한 경로를 거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호우재난 문자 발송을) 수도권에 한정해서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대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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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에 신혼부부 특례 주택자금 대출 기준 상향안 발표 연기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틀 연속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8일 서울 동작구 소재 기상청 서울청사를 방문했다.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이동 경로 등을 살피고,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보다.
이날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태풍 진행 현황을 보고 받은 김 대표는 "카눈이 예측불가능한 경로를 거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호우재난 문자 발송을) 수도권에 한정해서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대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기상청이 수도권에 호우 재난 문자를 더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한다"며 "당력을 총동원해 (재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장마가 끝나고 2주째 열대야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에 대비책이 절실하다"며 "임이자 의원이 발의한 기후변화 감시 예측 법률안이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챙겨야겠다"고 했다.
이번 태풍은 9일 밤 서귀포 해상에 진입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주말까지 태풍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일 예정됐던 신혼부부 특례 주택자금 대출 소득 기준 상향 안 발표도 11일로 연기할 방침이다.
앞서 청년특위는 김 대표 휴가 기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소득 기준 조정 폭 등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김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전날(7일)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지난주 여름휴가를 보내고 전날(7일) 당무에 복귀한 김 대표는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휴가 동안 국민의힘이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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