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우승은 펩시티?' 지금 스쿼드로는 장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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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현 스쿼드로는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위력은 엄청났다.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맨시티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동안 스쿼드를 더욱 단단하게 해야 한다.
다가오는 시즌 맨시티 수비진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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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황동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현 스쿼드로는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위력은 엄청났다. 프리미어리그, FA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번째 업적이다.
유럽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이제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을 목표로 한다.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맨시티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동안 스쿼드를 더욱 단단하게 해야 한다.
골키퍼는 주전인 에데르손과 세컨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까지 완벽하다. 에데르송은 항상 지적받던 후방에서 조마조마한 움직임과 낮은 슈퍼세이브 수치가 단점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자신의 단점을 잘 보완하며 팀의 역사적인 시즌에 기여했다.
스쿼드 걱정은 수비진부터 시작된다. 이번 여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합류했다. RB 라이프치히로부터 7,750만 파운드(한화 약 1,298억 원)을 주고 2002년생 21살의 훌륭한 수비수를 사왔다. 문제는 이 영입이 끝이다.
다가오는 시즌 맨시티 수비진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측 스토퍼와 우측 풀백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카일 워커와 좌우 모두 커버가 가능한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 주앙 칸셀루, 왼발 빌드업의 달인 에므리크 라포르트까지 모두 이번 여름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현재 맨시티의 중원은 총 7명이다. 이 중 막시모 페로네와 콜 팔머는 장기적으로 보고 있는 유망주 자원이다. 둘을 빼면 1군 전력은 5명이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인 칼빈 필립스까지 제외하면 4명이다. 주전 자원 중에 부상이라도 당하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다.
이번 여름 팀의 주장 일카이 귄도안이 자유 계약(FA)로 팀을 떠났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마테오 코바시치를 사왔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또 코바시치는 부상이 상수인 선수다. 세계 챔피언이 되기엔 중원의 뎁스가 너무 얇다.
공격진은 사실상 주전을 뒷받침해줄 벤치 자원이 없다.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는 엘링 홀란과 잭 그릴리쉬 그리고 필 포든까지 제외하면 남은 건 훌리안 알바레즈 한 명뿐이다. 공격진 역시 그릴리쉬를 제외하면 홀란과 포든 모두 부상의 우려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다.
교체로 경기에 나와 팀이 어려울 때 쏠쏠한 활약을 해온 리야드 마레즈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떠났다. 이젠 조커로 출전해 팀을 구해줄 자원이 너무 부족하다. 수비진, 중원, 공격진까지 세계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남은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필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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