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심상치 않은 남해안 온도...위험속도로 '직선 관통'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풍 '카눈'.
역대 태풍 가운데 카눈과 가장 경로가 비슷했던 건, 지난 2020년 영남지역을 관통한 태풍 하이선입니다.
하이선, 어떤 태풍이었는지 살펴볼까요?
3년 전인 2020년 9월 7일,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하이선'.
당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습니다.
2명이 실종되고 1,200여 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와 도로가 바닷물에 잠기는가 하면, 가로등이 승용차를 덮치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두 태풍 경로가 비슷한다는 것은 상륙할 때쯤의 경로가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카눈은 상륙할 때 더 서쪽, 가운데를 관통하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수도권까지 관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이선이 영남에 큰 피해를 남겼었던 것에 비해서 전역에 더 큰 피해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은 이동 속도입니다.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천천히 이동하면서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기후온난화 때문에 남해안에 수온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이 수온이 높을수록 태풍은 더 강해지죠.
그래서 영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장마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되겠습니다.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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