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LK-99, 초전도체 아니다" 결론에… 서남·덕성·서원 와르르

이남의 기자 2023. 8. 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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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테마주 열기로 허위 풍문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집중 점검과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그는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테마주 관련 허위 사업 추진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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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물질'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둘러싸고 해외 과학계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서진=미 에너지부 제공
미국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테마주 열기로 허위 풍문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집중 점검과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8일 오후 2시52분 서남은 전 거래일 보다 3780원(29.98%) 내린 8830원에 거래됐다. 덕성은 3560원(29.92%) 내린 8340원, 서원은 542원(22.03%) 내린 1918원에 거래됐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 상승 출발해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추측되던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이날 CMTC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슬프지만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의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테마주 관련 허위 사업 추진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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