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시장·군수, 태풍 강제대피권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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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 태풍 '카눈'이 눈앞에 다가오자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긴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간부회의에서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사전 대피다. 미리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고, 시군과 함께 대피 장소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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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제6 태풍 '카눈'이 눈앞에 다가오자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긴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간부회의에서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사전 대피다. 미리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고, 시군과 함께 대피 장소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피해가 많았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피가 최선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시장·군수도 강제대피 행정명령을 할 수 있다"며 "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시군에서는 사전에 주민을 강제 대피시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피 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나면 더 큰 문제다. 가장 안전한 곳을 확인해 대피시켜야 한다"며 "도청 안전 관련 부서 모두가 오늘 당장 현장에 가서 대피소가 안전한지 직접 확인하고, 이번에는 절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집중호우 때 이장, 새마을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마을 지도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대피명령을 내리면 이 분들이 보조할 수 있는 권한을 드려서 주민들이 강제대피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간부회의를 마치고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난 포항 냉천과 경주 호암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시군의 대처상황을 확인하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이날,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가 있었던 포항 대흥중을 방문해 안전 상황을 살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대비태세에 들어간 상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직원들에게 "태풍 피해가 나지 않도록 안전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하고 휴업 및 등·하교 시간 조정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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