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써니, 이수만 없는 SM과 결별…강타·보아도 떠날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친 이수만계'로 알려진 가수 김민종에 이어 '이수만의 친조카'로 유명한 써니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SM은 8일 "써니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써니는 16년 만에 SM을 떠나게 됐다.
"19살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긴 써니는 "16년의 연예활동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주신 매니저분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소녀시대로 데뷔해 멤버들과 소원(팬덤명)을 만나게 되어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며 써니는 "오랜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과 고마운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나누는 써니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민종도 17년간 동고동락한 SM과 결별했다.
지난달 SM은 "김민종과의 전속계약이 6월말 종료됐으며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앞으로 김민종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김민종은 지난 2월 이수만 전 SM 프로듀서의 퇴진을 두고 SM엔터테인먼트가 내분을 겪을 당시 공개적으로 사측을 비판하고 나서기도 했다.
당시 김민종은 SM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배우이자 가수로서 저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나가면 된다"며 이수만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김민종에 이어 써니까지 SM을 떠나면서 또 다른 이수만의 최측근인 강타와 보아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규현 역시 지난달 SM과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규현은 안테나에 새둥지를 틀었으며, 은혁과 동해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단 팀 활동은 SM과 이어나가기로 세 사람 모두 약속했다.
그룹 엑소 백현은 개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SM도 이에 긍정적으로 동의했다"는 백현은 다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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