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록이 내일은 역사가 된다" 증평기록집 60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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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세월 따라 떠나고 어쩌다 한우들이 사람 대신 영골을 지키고 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방죽이 있어 옛날을 그릴 수 있구나."
충북 증평기록관이 펴낸 '증평기록집' 49권째인 '삼보산 자락 마을의 어제와 오늘'(증평읍 남하4리)에 실린 글이다.
증평군은 8일 증평기록관에서 올해 새로 제작한 12권의 증평기록집을 공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증평기록관은 5년 전부터 해마다 증평기록가들의 기록을 수집·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지금까지 60권의 기록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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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옛사람들은 세월 따라 떠나고 어쩌다 한우들이 사람 대신 영골을 지키고 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방죽이 있어 옛날을 그릴 수 있구나."
충북 증평기록관이 펴낸 '증평기록집' 49권째인 '삼보산 자락 마을의 어제와 오늘'(증평읍 남하4리)에 실린 글이다.
증평군은 8일 증평기록관에서 올해 새로 제작한 12권의 증평기록집을 공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증평기록집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증평 사람들의 삶과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을 담는다.
증평기록관은 5년 전부터 해마다 증평기록가들의 기록을 수집·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지금까지 60권의 기록집을 발간했다.
군은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농촌다움복원사업으로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증평미술협회 봉대숙 증평기록가는 "올해 창립한 증평미술협회의 창립 과정을 기록하고 기록집까지 제작해 뜻깊게 생각한다. 지역 작가 또는 기록가로서 미술협회의 멋진 활동을 계속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지금 증평기록가들이 남긴 기록이 100년 뒤엔 증평의 역사가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기록자치를 실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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