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실 잼버리’ 논란 여성가족부 감찰 검토

이동준 2023. 8. 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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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의 부실 논란을 부른 것으로 지적받는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감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관련 부서에서는 감찰 착수에 앞서 잼버리 관련 여가부 예산 사항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으로 잼버리 개최지를 확정한 후 준비 실무를 맡았던 여가부는 추진 일지 등 기초 자료조차 국회에 제때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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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개각 가능성도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진=뉴스1
대통령실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의 부실 논란을 부른 것으로 지적받는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감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선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데 총력을 다한 뒤 철저하게 책임 소재를 따져 묻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은 공직기강비서관실 등을 통해 여가부 등에 대한 감찰을 내주 중 착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관련 부서에서는 감찰 착수에 앞서 잼버리 관련 여가부 예산 사항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 사업비 약 1170억 원 중 74%에 달하는 869억 원이 조직위원회 예산으로 잡혀 있던 점이 인프라 부실의 원인으로 꼽히는 데 따른 현황 파악이다.

예산뿐 아니라 추진 경과도 점검 대상이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으로 잼버리 개최지를 확정한 후 준비 실무를 맡았던 여가부는 추진 일지 등 기초 자료조차 국회에 제때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해 국회에서 잼버리 관련 “대책을 다 세웠다”고 안일하게 답변했을 뿐 아니라 ‘조기 퇴영’ 상황의 대응도 미숙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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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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