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생산비 대비 원유값 인상 낮아, 낙농가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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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유업계가 올해 원유기본가격을 리터당 음용유 88원·가공유 87원 올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우유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사료 가격, 각종 기자재, 장비비용 상승 등에 따라 최근 2년 사이 많은 농가들이 폐업할 정도로 낙농가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통계상의 수많은 빨간불이 우리 낙농업의 위기를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낙농가는 '용도별 차등가격제'의 시행 첫 해를 맞아 어려움에 직면한 유업계와 소비자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원유 가격 협상에서 충분히 양보했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입장을 헤아려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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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사료 가격, 각종 기자재, 장비비용 상승 등에 따라 최근 2년 사이 많은 농가들이 폐업할 정도로 낙농가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통계상의 수많은 빨간불이 우리 낙농업의 위기를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낙농가는 ‘용도별 차등가격제’의 시행 첫 해를 맞아 어려움에 직면한 유업계와 소비자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원유 가격 협상에서 충분히 양보했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입장을 헤아려줄 것을 촉구했다.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생산비 상승이라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젖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2021년 대비 2022년 22.9% 상승했고 연간 마리당 평균 순수익은 37.2% 감소한 152만9000원이다. 특히 전체 낙농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사육두수 50두 미만 소규모 낙농가의 경우 2022년 마리당 연간 순수익이 무려 99.9%나 감소했는데, 액수로는 1000원으로 사실상 0에 가까워졌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해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됐다. 소비시장 상황과 생산비를 함께 고려해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적용하면, 생산비가 상승하더라도 우유 소비시장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원유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올해는 2021년 대비 2022년 소비시장에 큰 변화가 없어 생산비 상승분의 60~90%만을 원유가격에 반영해 69~104리터/원 범위에서 협상이 진행됐으며, 음용유 가격을 리터당 88원 인상하는 것으로 타결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낙농가 생산비 변동분의 90~110%가 원유가격 인상에 영향을 줬을 상황이라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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