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라미란 “엄지원과 10년만 재회, 착했는데…”

‘잔혹한 인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라미란. 제공| 티빙

배우 라미란이 영화 ‘소원’ 이후 10년만에 엄지원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극본 박연경, 연출 한상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라미란, 엄지원, 이종혁, 김인권과 한상재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1일 첫 공개되는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과 엄지원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소원’ 이후 10년만에 재회했다. 소감을 묻자 “작품에선 10년만이지만 연락두절하고 산 건 아니다”라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작에서 만날때완 캐릭터가 다르다보니 순진하고 착했던 사람이 여기선 저의 하늘같은 상사가 되어서 이상한 제안을 하고 그런 무섭고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지원은 “‘소원’에서 연기할 때 리허설인데도 눈만 마주쳐도 감정 올라오더라. 언니와 제가 에너지를 서로 잘 맞아서 배우로서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어쩌다보니 10년만에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 (연예계에서) 10년 버틴 것도 대단한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잔혹한 인턴’은 오는 11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첫공개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