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입 부진 예상보다 심각…3Q 성장 전망 위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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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입이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줄면서 성장전망에 먹구름이 더 짙어졌다.
2분기 국내외 수요가 부진해 중국 경제도 성장이 둔화했고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성장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 부진은 3분기 성장이 더 둔화할 위험을 시사할 수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중국 경제 책임자는 로이터에 "대부분의 수출 주문 지표는 해외 수요가 훨씬 더 많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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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수출입이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줄면서 성장전망에 먹구름이 더 짙어졌다. 정부가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로이터 예상 감소폭 5%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도 14.5% 급감해 예상(-12.5%)과 전월(-12.4%)보다 더 많이 줄었다.
2분기 국내외 수요가 부진해 중국 경제도 성장이 둔화했고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성장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 부진은 3분기 성장이 더 둔화할 위험을 시사할 수 있다. 최근 건설업부터 제조업 및 서비스업, 외국인 직접투자, 산업 이익까지 모두 약화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중국 경제 책임자는 로이터에 "대부분의 수출 주문 지표는 해외 수요가 훨씬 더 많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소비자 지출전망은 여전히 어둡고 많은 국가가 올해 말 경미하긴 하지만 여전한 경기 침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 수출입 부진 소식에 위안화는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유럽 등 다른 주요 경제국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중국은 대규모 자본유출이 나타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통화정책은 너무 완화하지 않으며 국내 소비를 진작시킬 힘든 과제에 직면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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