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흑자전환 성공… AI활용 운영 고도화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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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올해 2분기 매출 103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쏘카 앱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한 뒤 카셰어링을 함께 예약한 이용건수는 1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숙박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쏘카스ㅋ테이는 출시 한 달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어섰다.
일레클 운영사인 나인투원의 매출은 77억원으로 255% 증가했고 플랫폼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은 쏘카와 운영·영업 시너지를 확대하며 3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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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올해 2분기 매출 103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14.6% 증가한 수치다.
AI(인공지능) 기술과 규모 경제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흑자달성을 이끌었다는 게 쏘카 측 설명이다. 카셰어링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쏘카스테이, 쏘카페이 등의 신규 서비스도 조기에 안착했다.
AI를 활용한 운영 고도화로 사고비용과 차량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했다. 그 결과 2분기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은 45.9%로 1년새 13.7%포인트 감소했다. 수요에 기반한 최적의 가격정책과 운영 효율화 덕에 월평균 차량 대당 매출액은 181만원으로 1년새 15% 상승했다. 차량 운영으로 벌어들이는 매출은 증가한 반면 차량유지에 필요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쏘카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는 누적 가입자수 50만을 넘어섰다. 카셰어링 이용료 50% 할인, 퇴출근 9000원 쿠폰, 이용금액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상시로 제공하는 패스포트 이용자는 일반 이용자 대비 운행 횟수, 운행시간 등이 4배 이상 높다.
새롭게 선보인 플랫폼 서비스도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쏘카 앱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한 뒤 카셰어링을 함께 예약한 이용건수는 1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5월 말 출시한 쏘카페이는 1개월 만에 10만명이 결제수단을 변경하며 결제비중의 20%를 돌파했다. 숙박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쏘카스ㅋ테이는 출시 한 달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어섰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주차플랫폼 매출은 95억원으로 1년새 138% 늘어났다. 일레클 운영사인 나인투원의 매출은 77억원으로 255% 증가했고 플랫폼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은 쏘카와 운영·영업 시너지를 확대하며 35%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한 달 이상 이용하는 쏘카플랜에 신차를 공급하고 운영대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서비스를 쏘카 앱에 결합한다. 이밖에 차량 이용 중에도 반납지를 이용자가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편도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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