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치열한 KBO리그 신인왕 레이스, 어디까지 왔나?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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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순수신인들뿐 아니라 중고신인들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타이틀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리그 전체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 외에 중고신인으로 타이틀 경쟁이 가능한 선수로는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김동주(21)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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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에 신인왕 노리는 문동주-윤동희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문동주(20)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0)는 프로 2년차지만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아 올해 신인왕 자격을 얻은 중고신인들이다. 둘은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문동주는 한화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고, 19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ERA) 3.39를 마크하고 있다. 시속 150㎞대 중후반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호성적을 내고 있다. 윤동희는 롯데의 히트상품이 됐다. 지난해 4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올해는 69경기를 소화했다. 7일까지 시즌 타율 0.303, 2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 중고신인으로 타이틀 경쟁이 가능한 선수로는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김동주(21)도 있다. 5선발인 그는 2승4패, ERA 3.51을 기록 중이다.
●새로운 황금세대의 등장 알린 2004년생들
순수신인으로 각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많다. 투수 중에선 KIA 타이거즈 좌완 윤영철, LG 트윈스 사이드암 박명근이 앞서있다. 윤영철은 16경기(선발 15회)에 등판해 7승4패, ERA 3.81을 마크하고 있다. 정확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시즌 10승에 도전 중이다. 박명근은 부상으로 잠시 2군에 머물고 있지만, 전반기까지 36경기에 등판해 4승5세이브5홀드, ERA 3.25를 기록했다. 탄탄한 LG 불펜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는 투수로 자리 잡았다.
타자들 중에선 롯데 외야수 김민석과 한화 외야수 문현빈이 주목받고 있다. 둘 다 빼어난 타격능력을 앞세워 1군 멤버로 도약했다. 김민석은 이미 300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타율 0.277, 2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리드오프로까지 나서고 있다. 문현빈 또한 김민석 못지않게 출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87경기에서 타율 0.248, 3홈런, 28타점이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데, 2루수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는 또 하나의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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