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별세, 향년 87세 [Oh!llywood]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엑소시스트' 연출가이자 오스카 상 수상자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피플 등 외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엑소시스트'와 '프랑스 커넥션' 등을 만든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73년, 프리드킨은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불리고, 오싹한 머리 회전 장면으로 유명한 상징적인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를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소시스트'와 '프랑스 커넥션'의 오스카 수상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87세로 별세
[OSEN=최나영 기자] 영화 '엑소시스트' 연출가이자 오스카 상 수상자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피플 등 외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엑소시스트'와 '프랑스 커넥션' 등을 만든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사인은 심부전, 폐렴인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프리드킨은 1955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지역 TV 방송국 WGN에서 일을 얻었고, 그 곳에서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프란 코플린에게 배움을 얻어 더 넓은 예술, 영화 및 정치 세계에 눈을 떴다.
그는 여러 편의 텔레비전 영화뿐만 아니라 '알프레드 히치콕 시간'의 1965년 에피소드를 감독하면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같은 해, 그는 '굿 타임즈'(1967), '생일파티'(1968), '민스키를 습격한 밤'(1968)과 같은 영화 작업을 계속했다.
프리드킨은 1970년대에 도발적이고 반독재적인 영화들로 유명해진 재능 있는 영화인 세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스탠리 큐브릭, 피터 보그다노비치 등을 제치고 197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랑스 커넥션'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2년 후, 그는 '엑소시스트'로 조지 루카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잉마르 베르그만과 같은 거장들과 경쟁했다.
1970년 '밴드의 소년들'을 연출한 후, 진 핵맨이 주연한 액션물 '프랑스 커넥션'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아카데미 5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1973년, 프리드킨은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불리고, 오싹한 머리 회전 장면으로 유명한 상징적인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를 만들었다. 그의 다른 영화들로는 1977년 '소서러', 1985년 '리브 앤 다이', 2000년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2006년 '버그' 등이 있다.
THR에 따르면 프리드킨은 젊은 세대의 감독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다.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은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최연소 감독이 되기 직전, 프리드킨을 만나기 위해 그의 자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프리드킨은 2013년에 그의 삶과 할리우드 경력을 자세히 묘사하는 프리드킨 커넥션이라고 불리는 회고록을 출판했다.
유족으로는 그의 네 번째 부인이었던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전 스튜디오 실장 랜싱과 두 아들이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