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MB정부 언론자유' 질문에 "답하려고 온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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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후 2시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명박 정부 때 언론에 영향 줄 수 있는 자리에 계셨다.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자유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청문회 때 제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며 "근래에 보니까 여러가지 보도들이 나온 거 같은데 청문회 과정에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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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서 기자들 질문에 "청문회 때 정확히 밝히겠다"
질문 이어지자 답하지 않고 이동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후 2시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명박 정부 때 언론에 영향 줄 수 있는 자리에 계셨다.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자유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청문회 때 제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며 “근래에 보니까 여러가지 보도들이 나온 거 같은데 청문회 과정에서”라고 덧붙였다.
질문이 이어지자 이동관 후보자는 “답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방통위 사무처 공무원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미디어오늘은 이동관 후보자에게 “언론보도에 8번이나 입장을 내고 왜곡보도라고 비판하고 법적 대응 강조했는데 언론에 압박이 될 수 있지 않나”라고 질문했으나 이동관 후보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동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국정원의 공영방송 등 언론 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때는 조선일보의 정부 비판 기사를 '문제 기사'로 분류해 관리해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내정 후 11일 간 가족 및 본인에 관한 후보자 검증 보도에 8건의 입장을 냈다. 입장문에서 언론 보도에 “흠집내기 위한 무책임한 의혹 증폭” “왜곡보도 유감”이라고 비판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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