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응 점검한 與 “수도권 호우재난문자, 지역 확대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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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에 앞둔 8일 기상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 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찾아 대비책을 논의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예상 경로와 강도 등을 설명했다.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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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에 앞둔 8일 기상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 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찾아 대비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상청의 역할을 더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도권에 한정해서 호우재난문자를 보내는 걸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를 적극 검토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이 대표발의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정기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챙겨야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번 태풍은 경로가 변화무쌍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이다. 과할 정도로 하는 게 적절한 태풍 대비”라고 당부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예상 경로와 강도 등을 설명했다. 유 청장은 “절대 총량으로 따지면 태풍 ‘힌남노’보다 결코 덜 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고, 그렇게 재해 대응 당국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를 건너뛰고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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