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내년 총선 울산 북구 윤종오·울산 남구을 조남애 출마

최수상 2023. 8.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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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진보당 후보로 울산 북구에 윤종오 전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 지역에 조남애 전 남구의원이 각각 단독 출마한다.

진보당은 8일 윤한섭 울산시당위원장과 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현재 당내 후보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윤종오 민생특별위원장과 조남애 남구위원장이 진보당 당내 후보로 단독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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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재난 공화국 심판하고정치교체 하자"
국민 직접 정치시대 열겠다며 지지 당부
진보당 울산시당 윤한섭 위원장이(가운데) 8일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울산 북구지역 후보로 출마하는 윤종오 전 국회의원(오른쪽)과 남구 을 후보 조남애 전 남구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진보당 후보로 울산 북구에 윤종오 전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 지역에 조남애 전 남구의원이 각각 단독 출마한다.

진보당은 8일 윤한섭 울산시당위원장과 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교체로 국민 직접 정치시대를 열겠다"라며 "무너지는 국민의 삶을 지키려면 진보당을 지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윤석열 정권 2년 차에 대한민국은 민생재난, 외교재난, 안전재난 등 재난 공화국이 되었다"면서 "총체적 재난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재난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대안이 될 수 없다"라며 "민주당의 '기득권 카르텔'에 국민은 치를 떨고 있고 윤 정권의 폭주에 끌려다니며 어떤 대안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후보자들은 국민들이 무능한 양당 정치를 넘어 국민이 원하는 대로의 정치를 할 새로운 정치세력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진보당은 민주주의 퇴행과 민생 파탄에 맞서는 국민의 정권 심판 에너지를 모아, 22대 총선에서 진보와 대한민국 정치교체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오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와 17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지고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사회적 약자의 존엄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남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서 윤석열 심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라며 “해고 노동자들이 억울하게 삶을 마감하고, 일본 핵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데 지역 국회의원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옹호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현재 당내 후보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윤종오 민생특별위원장과 조남애 남구위원장이 진보당 당내 후보로 단독 등록한 상태다. 울산시당은 오는 18∼22일 모바일 투표를 거쳐 이들을 최종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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