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사무실 계약 특혜 의혹 속 특위 활동에만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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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일부 언론보도에서 제기된 지역구 사무실 임대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묵묵부답하며 특위활동에만 전념하는 모습이다.
당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 119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쪽방촌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하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건물의 1층을 보증금 1억 원, 월세 100만 원에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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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역대급 폭염 대비 비상한 지원 필요해"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일부 언론보도에서 제기된 지역구 사무실 임대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묵묵부답하며 특위활동에만 전념하는 모습이다.
당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 119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쪽방촌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도 내용만 보고 있다"고 하는 등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앞서 JTBC는 전날 조 의원이 지난 2년 반 동안 사용한 서울 목동 사무실이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하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건물의 1층을 보증금 1억 원, 월세 100만 원에 임대했다.
조 의원 측은 통화에서 임대차 계약이 특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건물에 들어갈 때 변호사 자문도 받았고, 당시 코로나가 워낙 심할 때라 해당 건물에 공실만 4곳이었다"며 "사무실 임대계약 직전에 1년 정도 해당 사무실을 썼던 회사가 있는데 무보증에 월세 8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그런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본격적이 조사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영등포 쪽방 상담소에서 김형옥 상담소장과 만나 "이상 기후로 인한 역대급 폭염을 대비한 비상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냉방 용품 및 전기료 지원을 비롯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동행 식당, 동행 목욕탕 등 지원 확대가 필요한 사항을 당정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소장에게 "아주 뜻깊고 귀한 일을 하는 것 같다. 폭염 등 기후변화 때문에 냉방 약자라는 말이 생겼다"며 "빈부 격차 때문에 냉방시설 이용을 못하는 약자들이 있다. 무더위 쉼터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인데 9시에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냐"고 물었다.
김 소장은 "일부 있다. 예전에는 24시간 개방했는데 이용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몸이 불편한 분들이 와야 하는데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 사회 특수성이 있다"고 했다.
배준영 위원은 "폭염에 정말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쪽방에 사는 분들"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민생 119 기부금' 100만원을 상담소에 전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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