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Q 영업익 231억…"역대 최대"

이다솜 기자 2023. 8.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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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선제적인 변화관리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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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제주항공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98억원으로 19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921억원, 영업이익 939억원, 당기순이익 68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7%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7026억보다 895억원 늘었다.

회사 측은 호실적 요인으로 '일본,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8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의 국제선, 6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일본이 14개 노선(28.6%)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3개 노선(26.5%), 필리핀이 6개 노선(12.2%), 베트남이 5개 노선(10.2%), 대양주가 4개 노선(8.2%) 순이다.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성수기 기간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신규 목적지 발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직접 구매 형태의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었던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해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의 고정 비용과 연료비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선제적인 변화관리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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