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밀수' 속 '장도리' 캐릭터의 컨셉은 짖는 개"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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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서 역대급 킹 받는 캐릭터 '장도리'를 연기한 박정민을 만났다.
박정민은 카리스마 있는 '춘자'와 '진숙' 사이에서 찍 소리 한 번 못해보고 막내 역할에 충실해온 '장도리'로 잠시 이들의 밀수판에 공백이 생기자 자신도 한번 인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야망을 갖게 된 인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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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서 역대급 킹 받는 캐릭터 '장도리'를 연기한 박정민을 만났다. 박정민은 카리스마 있는 '춘자'와 '진숙' 사이에서 찍 소리 한 번 못해보고 막내 역할에 충실해온 '장도리'로 잠시 이들의 밀수판에 공백이 생기자 자신도 한번 인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야망을 갖게 된 인물을 연기했다.
김혜수뿐 아니라 같이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극찬을 들은 박정민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데뷔하셨던 대선배님이시고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선배님이 눈만 마주치면 좋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하고 좋았는데 제가 또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 돼서 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 죄송함이 너무 많을 정도로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끝낼 말은 아닌 것 같다."라며 칭찬해 준 선배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후배가 아닌 동료로, 함께 작업하는 배우로 대해주시는 게 많은 힘이 되었다. 제가 주눅이 잘 들고 무서우면 티가 나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그런 거 없이 도움을 많이 받으며 작업할 수 있었다."라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김종수 등 선배들과의 작업이었지만 도움을 받으며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작품을 하며 박정민의 캐릭터의 스타일에도 선배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김혜수가 평소 모아뒀던 패션, 스타일 사진을 레퍼런스로 삼아 '장도리'의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평소 절대 쳐다보지도 않고 시도하지도 안 할 옷을 입고 금붙이를 차고 처음 세팅을 마쳤을 때 신이 나더라. 의상이 무기가 되어주는 느낌이더라.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큰 무기가 생긴 것 같아 신이 났다. '장도리'의 콘셉트를 한 마디로 하면 '짖는 개' 같달까"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지금까지 관객 35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범죄 도시 3' 다음으로 흥행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밀수'다. 영화의 엔딩을 보고 혹시나 2편도 나오는 거 아니냐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박정민은 "감독님께 들은 게 있다."라며 "물속에 있는 게 너무 좋아서 컷을 한 이후에도 나오지 않고 놀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마이크로 '그런다고 해서 '밀수 2' 나오는 거 아니니까 빨리 나와'라고 하셨다."라며 기대감을 싹둑 잘랐다.
영화의 홍보 영상으로 박정민이 촬영, 편집한 '연안 부두'가 공개되면서 그의 연출 경력이 다시금 부각되기도 했다. "너무 팀워크가 좋은 현장이었다. 김혜수가 한번 해보자고 해서 촬영 중간중간 짬이 날 때마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시작했고 '정민이가 한번 찍어봐'라고 하시길래 제가 찍게 되었다. 그런데 선배님들 기대 이상으로 잘 찍어버려서 이후로 계속 제가 촬영하게 되었다. 유료 앱도 다운로드해서 계속 제가 담당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야 하는데 선배님들이 잠깐 있어보라고 해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라며 제작비 하인드를 알렸다.
배우이면서 감독이기도, 작가이기도 한 박정민은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이었다. 여러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는 "어떤 작업이건 할 때마다 영감을 받을 때가 있고 가르침을 얻을 때가 있어서 좋고 재미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지 모르고 미래에 제가 어떤 일을 할지 모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경험을 하는 게 좋겠다 생각한다. 그런 경험들이 저를 만들어 간다."라며 다재다능한 박정민의 면모를 왜 가져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열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해양범죄 활극으로 7월 26일 개봉 이후 1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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