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젖줄' 소양호 상류 녹조 발생에 원주환경청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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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이 최근 소양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하자 원주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환경환경공단 등이 먹는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원주환경청은 녹조가 발생하자 녹조비상대응반을 꾸려 녹조 제거 및 취·정수장 대응 상황 관리에 나섰다.
김정환 원주환경청장은 "유관기관 가용 인력·장비를 적극 동원, 녹조 확산 방지와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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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이 최근 소양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하자 원주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환경환경공단 등이 먹는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원주환경청은 녹조가 발생하자 녹조비상대응반을 꾸려 녹조 제거 및 취·정수장 대응 상황 관리에 나섰다. 유관기관과 공조, 신속한 장비, 인력 투입을 지원하고 있다. 소양강댐 하류 녹조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의암댐 등 4개 지점에 대해 주 2회에 걸쳐 맛·냄새 물질 분석을 시행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환경환경공단 등 유관기관도 녹조 제거를 위한 인력과 장비 투입, 조류 차단막 설치를 통한 녹조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현재 소양호 인근에는 인제 부평취수장과 고사취수장, 춘천 소양취수장이 위치해 있다.
이중 소양취수장은 소양강댐 하류에서 하천수를 취수하는 시설로, 원주청이 상수원수·정수에 대한 맛, 냄사 물질 검사를 벌인 결과 다행히 안전한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감시기준 이하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 하류 취·정수장 수질모니터링, 정수처리 강화 등 조치를 지속 추진한다.
김정환 원주환경청장은 “유관기관 가용 인력·장비를 적극 동원, 녹조 확산 방지와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소양강댐으로부터 상류 유하거리 53㎞ 지점인 아미산 부근에서 녹조가 시작된 이후 49㎞ 지점인 38대교까지 약 4㎞ 구간에 걸쳐 조류가 발생했다.
이는 장마 기간 강우로 인해 영양염류가 유입된 후 폭염의 영향으로 호소 내 수심이 얕은 정체구역의 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면서 조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탓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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