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수출, 14.5% 급감…3년 5개월래 최저치

신다미 기자 2023. 8.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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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2천817억6천만 달러(약 369조7천억원)로 1년 전보다 14.5%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월간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3월(+14.8%) 반등하고 4월(+8.5%)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5월(-7.5%)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해 6월에는 12.4% 급감했습니다.

7월 수출 실적은 6월 실적은 물론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수출이 1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수입도 2천11억6천만 달러(약 264조600억원)로 1년 전보다 12.4% 감소했습니다. 7월 수입 증가율 역시 전달(-6.8%)과 전망치(-5.0%)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중국의 월간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7%)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7월 무역수지는 806억 달러(약 106조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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