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슈퍼·호텔 인기…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2배 ↑

임찬영 기자 2023. 8. 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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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2분기 슈퍼, 호텔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두면서 영업이익이 2배가량 증가했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95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GS더프레시 등 슈퍼 사업은 매출 35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4.1% 신장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호텔 매출도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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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매장 전경/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2분기 슈퍼, 호텔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두면서 영업이익이 2배가량 증가했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95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5%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오른 536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부문은 2분기 매출 2조9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도 669억원보다 2.5% 낮은 65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점포 증가와 신선식품·가공식품 등 카테고리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은 늘었으나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비 증가, 일회성 소모품비 반영·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GS더프레시 등 슈퍼 사업은 매출 35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4.1% 신장했다. 신규 점포 출점으로 점포 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최근 SSM 등 슈퍼형 업계가 활력을 찾으며 기존점 일매출(+4.9%)이 증가하고 가맹점 수익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1370% 증가해 44억원을 벌어들였다.

엔데믹 영향으로 호텔 매출도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행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배(170%)가량 늘었다.

홈쇼핑 매출은 28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줄었다. TV시청 인구 감소와 온라인 경쟁 심화 등 업계 전반의 부진이 계속된 영향이다. 영업이익 역시 수익성이 높은 의류·식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보다 15% 줄어든 27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견고한 성장세와 슈퍼, 호텔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종합 유통사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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