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프 산업·식품용 생산 기반 확충…경북 산업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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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대마 품종인 헴프를 활용해 농가소득 늘린다.
도는 안동시가 국비 공모사업인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과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헴프는 수입산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2~3배 이상 높지만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에서 충분히 시장경쟁력이 있다"면서 "헴프의 우수성과 잠재 가치를 최대한 발굴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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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대마 품종인 헴프를 활용해 농가소득 늘린다. 도는 안동시가 국비 공모사업인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과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제하에 헴프 생산 기반 확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공통적인 목적을 갖고 있어 연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바이오 2차일반산업단지에 각각 3000㎡ 규모로 조성한다.
클러스터에서 헴프 원물을 수매해 세척·건조와 절단·분쇄 등 기초 공정을 거치면 센터는 용도별로 추출·농축, 분말화 등의 과정을 거친다. 가공한 헴프는 섬유·화장품·건축·식품 소재로 활용한다.
헴프는 향정신성 물질인 THC 함량 0.3% 이하의 대마 품종이다. 국산 헴프는 주로 식품 소재로 쓰인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동물용 사료, 건강기능식품 소재 용도를 넓히고 있다. 헴프에서 착유한 오일은 가격 측면에서 수입품이 월등히 저렴하지만 운송과정에서 산패·식품 안전성 문제가 있어 현재는 국산 오일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180개 농가가 87㏊에서 헴프를 재배했다. 전국 재배 면적의 60%를 경북이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헴프 재배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헴프는 수입산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2~3배 이상 높지만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에서 충분히 시장경쟁력이 있다”면서 “헴프의 우수성과 잠재 가치를 최대한 발굴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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