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카눈’ 대비 취약지 6곳 점검…해수욕장 피서객 대책도

김낙희 기자 2023. 8. 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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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8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다는 예보에 따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 시장은 청라터널에서 "지난 집중호우 때 취약점을 보인 곳이기 때문에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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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맨 오른쪽)이 오천항에서 태풍 대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보령시 제공)/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8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다는 예보에 따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중후반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장이 이날 점검한 시설은 △대천항과 오천항, 무창포항 등 항만 △대천해수욕장 △청라터널 사면 붕괴지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등 6개소다.

김 시장은 청라터널에서 “지난 집중호우 때 취약점을 보인 곳이기 때문에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에서는 지난 집중호우 시 대천천 하류지역에 물이 많이 불어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청천호의 적절한 방류를 통해 하류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오천항에선 “어선의 피해가 없도록 이안 및 피항하고 강풍에 대비해 선박 및 갑판 위 물품을 고정하는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천해수욕장 물놀이안전센터를 찾아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피서객이 바다에 입수하지 않도록 감시 체계를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태풍 피해 및 강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관계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이번 태풍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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