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7년 만에 달 탐사선 루나-25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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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여러 번의 지연 끝에 오는 11일(현지 시간) 47년만에 달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7일 프랑스 AFP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4일 달 무인 탐사선 루나-25 착륙선 발사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러시아 정부의 새로운 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임무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강행하면서 서방과의 관계가 단절된 후 중국과의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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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샘플 채취 등 장기적인 과학 연구 수행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러시아가 여러 번의 지연 끝에 오는 11일(현지 시간) 47년만에 달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7일 프랑스 AFP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4일 달 무인 탐사선 루나-25 착륙선 발사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1974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발사는 러시아 정부의 새로운 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임무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강행하면서 서방과의 관계가 단절된 후 중국과의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스코스모스는 엔지니어들이 탐사선 발사를 위해 러시아 극동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을 조립했다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 관계자는 성명에서 "루나-25는 연착륙을 연습하고 토양 샘플을 채취 및 분석하며 장기적인 과학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게가 약 800kg에 달하는 이 탐사선은 달 남극 지역에 착륙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전의 달 착륙은 달의 적도 근처에서 이루어졌다.
탐사선은 발사 후 약 5일 후 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일 발사를 앞두고 러시아 당국은 로켓의 부스터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바로프스크주 극동지역의 샤흐틴스키 마을의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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