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언더독이 이기는 소통방법[화제의 책]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와의 교감법’을 다룬 책이 나왔다.
<선거에서 언더독이 이기는 소통방법>(저자 변성준 팝콘앤파트너스 대표)은 20년간 2번의 대통령선거광고, 4번의 국회의원선거 정당광고, 3번의 서울시장선거광고, 3번의 교육감선거광고, 30여 번의 국회의원 개별 선거광고 경험이 있는 정치광고대행사 ㈜팝콘앤파트너스가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간한 ‘소통 안내서’다
책은 특히 언더독의 관점에서 선거를 치르기 위해 활용할 소통전략 9선을 실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론 서적이라기보다는 선거캠프에서 실무자가 만든 실행계획서에 가깝다.
동서고금, 유권자는 게으르지만, 투자자의 눈으로 늘 새롭게 응원할 정치신인을 찾는다. 또 대중에게는 경쟁에서 약자를 응원하는 언더독 효과라는 보편적 심리현상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모든 선거에서 언더독이 탑독을 이길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거에서는 언더독이 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패배의 이유는 대부분의 언더독이 탑독에 비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꾸는 것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다 보면 격차가 줄기 때문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결코 이길 수 없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는 게임의 원리와 비슷하다. 리더를 따라가면 어느 정도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결코 1위를 할 수는 없다. 선거는 All or Nothing 게임이다.
저자는 언더독이 활용할 소통전략으로 ①유권자투표모델을 알면 부족한 홍보채널을 극복할 수 있다 ②언더독에게 넛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③부족한 점을 먼저 털어놓고 정면 돌파하자 ④보여줄 것이 없으면 상상하게 만들자 ⑤Hierarchy가 낮은 말을 사용하여 현장성을 높이자 ⑥탑독의 반대 이미지를 강화하자 ⑦개인의 승리보다 세력의 승리를 외치자 ⑧똑똑해 보이려 하지 말고 열정으로 승부하자 ⑨정서적 충동투표 유권자에게 어필하자 등 9개를 제안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식] 배우 수현, 5년만 협의 이혼
- ‘♥지연’ 황재균, 새벽 술자리→민원 제기…KBO “선수 개인 사생활”
- [공식] 이나은 측 “금전 거래 오간 것 없다, 여행 경비 곽튜브 측에서 부담”
- 송해나, ♥데프콘과 열애설에 등판 “가족끼리 어색해지게 왜이래”
- [종합] 함소원 “전 남편과 동거, 스킨십 너무해서 문제” (가보자고)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우울증 약 먹고 있다” 고백
- [스경연예연구소] ‘악마’ 박신혜의 ‘차력쇼’, ‘지판사’가 심상치 않다
- ‘베테랑2’ 500만 돌파
- 빠니보틀 ‘곽튜브 비방욕설’ 언급 “난 공인도 연예인도 아냐”
- 유아인, 동성 성폭행 ‘무혐의’···경찰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