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후 경찰 따돌리고 도주한 20대 검거

정예진 2023. 8. 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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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에서 대낮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중 경찰의 하차 요구 등에 불응한 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8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3분쯤 부산 시내 한 도로 한가운데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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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대낮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중 경찰의 하차 요구 등에 불응한 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8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3분쯤 부산 시내 한 도로 한가운데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연일지구대 순찰대원들은 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에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을 발견했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고 차량을 타고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A씨가 경찰을 보고 놀라 도주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약 300m를 도주한 A씨는 인근 골목에 차를 세우고 뛰어서 달아났지만 뒤따라온 경찰이 추격하면서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지환 연제경찰서 연일지구대 경장은 “차량 거리가 벌어져 못 잡는 줄 알았지만 동승한 경위님이 도주 경로를 예상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아스팔트 위를 맨발로 달아나는 A씨를 지금 잡지 못하면 재범이 우려돼 필사적으로 추격했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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