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체중 못 줄이면 42.195km 완주 절대 불가"…마라톤 도전 앞두고 '러닝 일지' 공개

양유진 기자 2023. 8.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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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8)가 42.195km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앞두고 '러닝 일지'를 공개했다.

7일 기안84는 "러닝 일지"라며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모자를 푹 눌러쓴 기안84가 땀 흘리며 어둠 속을 달리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1일 적은 1일 차 '러닝 일지'를 공유했다. "밤 8시쯤 한강을 뛰었다"고 운 뗀 기안84는 "밤이지만 날은 덥고 습하다. 시작하고 5km로부터 슬슬 몸의 살이 뜨거워져왔다. 열이 빠져야 몸의 온도가 유지되면서 오래 뛸 수 있는데 흉통이랑 턱, 입 주변 온도가 끝도 없이 올라가는 느낌"이라며 "과체중이라 무릎 관절 무리가 온다"고 썼다.

그러면서 "뛰면 뛸수록 몸의 온도는 치솟고 내 몸이 돼지 불백이나 제육 볶음처럼 지져지는 느낌이다. 체중을 줄이지 못하면 42.195km 완주는 절대 불가능"이라고 거듭 되뇌었다.

기안84는 또 "10km를 목표로 뛰었는데 7km부터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옷은 땀으로 다 젖었다"라며 "풀코스를 완주하는 70대 할아버지도 있기에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은 얼마나 거만한 것인가. 나이 문제가 아닌 강자들은 20대 시절이고 70대 시절이고 강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결론. 살을 빼야 완주 가능"이라며 체중 감량 의지를 다졌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4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고 공표했다.

[사진 = 기안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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