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사랑에 빠졌다...리버풀, '770억' 제안 퇴짜→곧바로 '상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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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 라비아를 향한 리버풀의 사랑엔 한도가 없는 듯하다.
2022-23시즌 개막 전,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개막전부터 삐거덕거린 리버풀은 시즌 중반엔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은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더 높은 비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라비아는 리버풀이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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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메오 라비아를 향한 리버풀의 사랑엔 한도가 없는 듯하다.
2022-23시즌 개막 전,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고 꾸준히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개막전부터 삐거덕거린 리버풀은 시즌 중반엔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후반기 순위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초반에 미끄러진 것이 너무나 크게 작용했다. 결국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 밀리며 리그 5위에 자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모하메드 살라 역시 부진 논란에 휩싸였다.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도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활약을 했다.
중원도 문제였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는 기량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체력적인 한계도 보였으며 기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스테판 바세티치와 커티스 존스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이들만으론 부족했다.
이에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 때 리빌딩을 단행했다. 많은 선수들이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우디가 두 선수에게 접근했고 리버풀은 주저하지 않고 이들을 매각했다.
물론 영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영입했고 라이프치히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데려오며 보강을 했다.
두 선수가 나가고 두 선수가 들어왔다. 등가교환이 정확하게 이뤄졌지만, 리버풀의 보강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여전히 중원 보강을 추진했다.
주인공은 사우샘프턴의 라비아. 벨기에 출신의 유망한 자원으로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했고 지난해 7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라비아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탄탄한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전진성을 모두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서 사우샘프턴을 이끌었으며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나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유, 첼시, 아스널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모두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물론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은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더 높은 비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라비아는 리버풀이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라비아 영입을 위해 여러 차례 제안을 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모두 거절했다. 최근엔 4600만 파운드(약 770억 원)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퇴짜를 맞았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은 4600만 파운드의 제안을 거절당한 후, 곧바로 금액을 높여 또 다른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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